네 마리나 되는 고양이 덕분에 고양이 용품을 자주 구매합니다.
저도 모르게 설마 되겠어 하는 마음으로 이벤트에 응모해보았는데,
어느날 택배가 와서 보니까 팬시피스트 로얄 셋트가 왔네요.
저희 집에는 네 마리의 고양이가 있습니다.
코숏 두 마리, 페르시안 두 마리 이렇게 기르고 있는데요,
다행히 네 마리 모두 입맛이 그렇게 까다롭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사료나 캔 모두 흔한 제품을 먹이지 않으면
설사를 하거나 잘 안먹는 녀석도 있고 해서 한동안
네 녀석들 모두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고르느라 고생했었어요.
지금은 프리미엄 로얄캔과 네추럴 초이스를 먹이고 있습니다.
캔은 양을 좀 줄여서 매일 캔 하나로 이틀에 나눠서 네 마리에게
먹이고 있습니다. 정말 조금씩 주고 있죠. 주면 주는데로
다 먹으려고 들어서요.
다른 캔이나 파우치도 줘봤는데 잘 안먹고 프리미엄 로얄캔은
아마도 육즙(?)이 있어서 잘 먹는 것 같았습니다.
다른 뻑뻑한 캔들은 안먹더라고요.
팬시피스트 로얄 캔을 따보니까 육즙 없이 빡빡하게 포장이 되있더군요.
이번에도 녀석들이 안먹겠구나 싶었는데,
왠걸 네 마리 모두 깨끗이 비우더군요.
육질도 어느 캔이나 마찬가지로 깔끔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저도 어떤 맛일까 궁금해보일 정도로.
양은 정말 캔에 꾹꾹 눌러담은 것 처럼 많았습니다.
프리미엄 로얄캔은 사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약간 복불복이에요.
어떤 캔은 꽉 차 있고 어떤 캔은 조금 덜 들어있고,
전체적으로 살짝 비어있는 모양새지요.
팬시피스트 로얄캔은 똑같이 이틀에 나눠서 네 마리에게 줬는데도
전보다 많은 양을 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희 고양이들이 새우가 들어간 캔은 잘 안먹거든요.
통새우가 들어있으면 새우만 골라내고 절대 안먹습니다.
그래서 통새우가 들어간 팬시피스트 캔을 주면서
과연 어떨까 싶었는데 이건 잘 먹네요.
이름처럼 새우가 완전 통으로 들어있는건 아니었고,
다른 내용물과 적절하게 섞여 있었습니다.
저희 고양이들이 매일 제가 퇴근해서 주는 캔을
하루의 낙(!)으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요,
맛있게 잘 먹는 캔을 하나 더 알게 되서 기분이 좋네요.
다만 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운건 사실입니다.
2500원이면 기존에 먹이던 프리미엄 로얄캔이나
다른 일반캔들에 비하면 거의 두 배 가까이 되는 가격이라서
이 캔을 계속 먹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잘 먹으니까 한 번씩 공동구매나
할인행사 있을때 사놓고 먹일까 생각중입니다.
별 다섯 개나 마찬가지지만 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워 네 개로 했습니다.
이벤트 뽑아주셔서 감사하고요,
좋은 제품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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