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상부 앞부분을 열어놓고 쓰는데, 설명처럼 발판이 있어서 걸어나올 때 발에 묻은 모래가 털려 안으로 모입니다. (발판 통 부분을 분변 모으는 용으로는 쓰지 않습니다. 청소가 걱정돼서 온리 모래잡이용으로만...) +모래매트도 깔아두기 때문에 모래튐은 거의 잡습니다. 고양이가 조심조심 걸어나오는 성격이기 때문에 그 효과가 더 좋은 것 같아요. 디자인이 동글동글해서 귀엽고, 색깔도 정말 산뜻하고 예쁜 연두색입니다. (모양과 색이 맘에 들어 구매...)전 잘 조립되고 유격 없는 제품으로 배송받았어요.
하지만 저 발판 부분이 있어서 고양이가 사용할 수 있는 전체 화장실 면적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점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그림 속의 50cm가 아니에요...발판만큼을 빼고 실측해보면 35~6cm정도 됩니다. 저희 고양이는 3.9키로인데 얘한테는 35~6*40 이 그렇게 여유로운 면적은 아닌 것 같습니다...개인차겠지요. 본인은 미묘하게 좁다고 느끼는지, 처음엔 자세 잡는데 빙글빙글 좀 어려워하기도 했고 요새도 가끔은 그럽니다.
무엇보다 입구 쪽으로 엉덩이를 대고 있을 때는 용변 다 볼 때까지 괜히 불안한 눈빛으로 지켜보게 됩니다.;;; 발판통 아래로 쉬가 흐르게 되니까요.;; 여튼 저희집 고양이는 좀 서투른 면도 있고, 답답해 하기도 해서 아예 상부 앞부분을 열어놓고 사용을 하고 있지요.
가끔 야옹이가 누다 말고 고개를 번쩍 들 때는 위에 꽂은 배변삽에 머리가 닿을 수 있다는 점도 살짝 좀-^^; ...이거 다 우리 애만 그런가요...ㅠ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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