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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김지영님의 글을 읽고...

글쓴이

김유경 (112.*.184.227)

2011-02-07 21:45:42 조회수:1318

2002년생이고.. 2003년부터 고양이공화국 덕에 호강하고 사는 우리집 이쁜이..(첫주문날짜가 2003년 1월이더군요 ^^;; 세월 참....)

예전엔 고양이 용품이 요즘처럼 많지가 않아서 낚시대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았더랍니다..

그런 사람이 바로 저였는데..

1997년 즈음이었을거에요.

길고양이를 데려다 키우게 되었는데...사료사러 충무로에 갔었죠.

그때는 동네 동물병원도 별로 없고, 가도 고양이 사료가 없는데가 많아서 멀 사려면 충무로를 갔더랍니다..

분양과 용품판매를 같이 하는 곳이었는데..

전 그날 흰고양이(터키쉬)를 처음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을 막 흔들어주는거에요..

난생 처음본 흰고양이보다 흔들어주는게 멀까 더 신기했죠..

그것은 낚시대...

오천원을 주고 하나 샀는데..몇시간을 놀았을거에요..

그날 새벽... '달그락 달그락' 하도 시끄러워 깼어요..

밤새도록 혼자 낚시대를 가지고 노는 거였어요..

'내가 저렇게 좋아하는걸 지금껏 안사줬었구나'......울었습니다.

사실 몰라서도 못사줬었고요..없어서도 몰랐고요..

지금은 고양이 공화국에 오면 별천지입니다.

고양이 공화국이 있어서 저는 주디와 더 많은 시간을 행복할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고양이 공화국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