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제목 |
우리집 쭈그리... |
![]() |
| 글쓴이 |
| 김윤석 (211.*.125.218) | 2005-11-15 20:42:45 조회수:1800 |
|
|
|
처음 우리집에 작은 박스에 들려 꼬맹이와 같이 왔을 때 자기보다 작은 꼬맹이를 무척이나 감싸고 보호하려 했었지요. 혹시라도 누가 꼬맹이를 만지려 하면 고작해야 한 손에 쥐이는 주제에 이를 세우고 캬르릉거리며 위협하기도 했었답니다. 지금도 항상 밥을 먹을 때면 꼬맹이에게 먼저 양보하고 그 다음에 먹죠. 싸우면 늘 쭈그리 지 녀석이 이기면서도요. 그래서 동생녀석은 이 녀석을 가장 좋아한답니다.
이름이 쭈그리인 이유요? 보세요. 줄무늬가 쭈글쭈글 주름이 진 것 같죠? 녀석이 너무 맹랑하고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그렇게 지어 붙이고 말았다는. 그래도 친근한 이름이다 보니 부르다 보면 이름이 입에 붙어요.
어쨌든 많이 컸죠? 위에 건 아직 7월. 2개월 조금 넘었을 때. 아래건 한 달 전쯤 찍은 사진이랍니다. 디카가 없어서 폰카로, 그것도 동생 걸로 찍었죠. 제 핸폰은 아직 카메라폰이 아니거든요. 가끔 이 녀석들 때문에라도 디카를 하나 장만할까 싶기도 한데, 녀석들이 너무나 먹어대서. 밥값 대느라 허리가 휘청입니다. 참 잘 먹어요. 녀석들. |
|
|
|
|
|
|
|
